Featured image of post 왜 항공사들은 0원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을까? LCC는 어떻게 돈을 벌까? 빈자리도 공항세를 대신 내주는 걸까? 0원 항공권의 진짜 수익은 수하물과 좌석 지정 같은 부가 수입에서 나온다!

왜 항공사들은 0원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을까? LCC는 어떻게 돈을 벌까? 빈자리도 공항세를 대신 내주는 걸까? 0원 항공권의 진짜 수익은 수하물과 좌석 지정 같은 부가 수입에서 나온다!

LCC의 0원 항공권 프로모션은 항상 구매 열풍을 일으킵니다. 항공권이 무료라면 항공사는 대체 어떻게 돈을 벌까요? LCC가 빈자리에 대해 공항세를 낼 필요가 없는 이유, 고정비와 한계비용의 차이, 그리고 수하물 수수료와 좌석 지정 수수료 같은 부가 수입이 어떻게 진짜 수익원이 되는지 0원 항공권 뒤에 숨겨진 비즈니스 논리를 알아봅니다.

LCC가 ‘0원 항공권’을 출시할 때마다 단 몇 분 만에 매진되는 등 엄청난 구매 열풍이 붑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항공권이 무료인데, 항공사는 대체 무엇으로 돈을 벌까요?

더욱 혼란스러운 것은, 팔리지 않은 빈자리까지 항공사가 자기 돈으로 공항세를 대신 내주는 걸까 하는 의문입니다.

항공권이 무료인데, 항공사는 대체 어떻게 돈을 벌까?

먼저 첫 번째 오해를 풀어봅시다. 0원 항공권은 결코 진짜 무료가 아닙니다.

‘0원’은 오직 순수 항공 운임만을 뜻하며, 공항세기타 수수료는 여전히 승객이 지불해야 합니다.

즉, 항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오직 ‘좌석’ 자체의 가격일 뿐이며, 전체 여정의 모든 비용이 아닙니다.

공항세 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승객이 내는 것이고, 항공사는 정부를 대신해서 수납만 해줄 뿐입니다.

항공사는 판매되지 않은 빈자리의 공항세를 지불해야 할까요?

답은 아닙니다.

공항세는 ‘실제 탑승 인원’을 기준으로 지불됩니다. 좌석이 비어 있고 아무도 타지 않았다면 이 세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빈자리가 세금 비용을 늘리지는 않으며, 이것이 0원 항공권이라는 모델이 성립할 수 있는 전제 조건 중 하나입니다.

빈자리에 공항세가 안 붙는다면, 항공사는 무엇을 손해 보고 있는 걸까?

빈자리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좌석을 비워두어도 추가 돈이 들지 않는다면, 왜 항공사는 굳이 좌석을 거의 ‘주는’ 방식으로 처분하려 할까요?

그 이유는 냉혹한 현실에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로 결정한 순간, 이미 대부분의 비용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륙 준비가 완료된 비행기는 이미 시동이 걸리고 가속 페달이 밟힌 택시와 같습니다. 뒷좌석에 승객이 1명이 타든 4명이 타든, 연료비, 기사 급여, 차량 감가상각비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항공기 리스료, 기장과 승무원의 급여, 활주로 이용료 및 정비비와 같은 고정비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이미 소모된 것입니다.

좌석을 비운 채 날아가는 것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허공에 날려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LCC의 진짜 본체는 ‘항공권 이외’의 것들에 있다

고정비를 이해하면 LCC의 비즈니스 구조 전체가 보입니다.

거대한 고정비, 극히 낮은 한계비용, 그리고 높은 마진의 부가 수입이 바로 LCC의 진짜 수익원입니다.

수익 구조 설명
고정비 vs 한계비용 고정비는 엄청나지만 승객 한 명을 더 태우는 한계비용은 극히 낮아, 실제로는 기내식 한 장과 약간의 연료 소모만 늘어날 뿐입니다.
부가 수입이 진짜 본체 수하물 수수료, 좌석 지정료, 기내식, 우선 탑승료 등이 더해지면 총매출의 **30~40%**에 달하기도 합니다.
무료 광고 및 마케팅 0원 항공권은 그 자체로 화제와 트래픽을 만들어내어 거액의 광고비를 절약하는 동시에 충성 고객층을 형성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연결해 보면 항공사는 결코 항공권 판매만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0원 항공권으로 좌석을 채운 뒤, 승객의 수하물, 좌석 지정, 기내식을 통해 한 단계씩 이익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항공권은 단지 ‘기내로 모시기’ 위한 입장권에 불과하며, 진짜 돈을 버는 것은 탑승한 이후의 다양한 선택 옵션들입니다.

LCC 입장에서는 0원 항공권을 구매하고 20kg 위탁수하물과 창가 좌석을 추가한 승객이, 할인 항공권만 사고 아무런 부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승객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대형 항공사(FSC)는 0원 항공권을 거의 하지 않을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한 가지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0원 항공권이 이토록 유용하다면, 왜 중화항공이나 에바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들은 왜 이런 방식을 쓰지 않을까요?

차이점은 바로 비즈니스 모델에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는 ‘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에 이미 위탁수하물, 기내식, 좌석 지정 같은 서비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따로 분리해서 판매할 수 없으므로 부가 수입으로 회수할 여지가 없습니다.

LCC는 서비스를 따로 분리해서 판매하고, 대형 항공사는 묶어서 판매합니다. 이것이 0원 항공권을 감당할 수 있는지의 차이를 만듭니다.

즉, 0원 항공권은 항공사의 자선 사업이 아니라 ‘따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만 지속 가능한 프로모션 기법입니다.

승객의 입장에서 0원 항공권은 사실 ‘시간과 유연성’을 ‘돈’과 맞바꾸는 거래입니다.

짐을 가볍게 꾸리고, 좌석을 양보하며, 기내식을 먹지 않는 것을 감수함으로써 매우 저렴한 항공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항공사는 남는 좌석을 돈으로 바꾸고 동시에 무료 홍보 효과를 누립니다.

결국 이는 서로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상업적 거래입니다. 이 논리를 이해한다면 다음에 0원 항공권 예매에 나설 때 자신이 무엇을 구매하고 무엇을 양보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게 될 것입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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